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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첼시] 아르테타와 램파드, 두 감독이 3-4-3을 대하는 법

사진.jpg [아스날-첼시] 아르테타와 램파드, 두 감독이 3-4-3을 대하는 법

3-4-3은 구조적으로 대칭을 이루는 포메이션이다. 2명의 윙백이 각 측면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며, 8명의 선수들이 3-2-3 형태로 중앙과 하프 스페이스를 점유한다. 앞뒤 대치를 기본으로 하나 전술적 의도에 따라 굉장히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포메이션이다. 그래서 경기 내 양 팀이 모두 3-4-3 배치를 보인다면 매우 흥미로운 구도가 연출된다. 모든 지역에서의 1v1 상황이 자연스레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두 팀이 각각 정석적인 3-4-3으로 맞닿아 있다면 그 경기는 모든 선수들의 1v1 구도를 기본 전제로 하게 된다.

지난 주말에 펼쳐졌던 아스날과 첼시 간의 FA컵 결승전 경기가 그 대표적인 예시다. 이날 아스날과 첼시는 모두 고정적인 3-4-3 포메이션을 구성했으나 각각 다른 추구점을 보였다. 첼시는 첼시 만의 방법을 통해 모든 1v1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고, 아스날은 아스날 만의 방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다.


라인업.png [아스날-첼시] 아르테타와 램파드, 두 감독이 3-4-3을 대하는 법
이번 경기 양 팀 선발 라인업

-첼시의 경기 풀이: 각 라인 사이 지역의 공략


1첼시 빌드업 구도.png [아스날-첼시] 아르테타와 램파드, 두 감독이 3-4-3을 대하는 법
아스날의 1선 수비 형태와 첼시의 후방 빌드업 형태

첼시는 3-4-3 대형을 통해 빌드업을 전개했다. CB/조우마가 빌드업의 시발점이 됐으며 후방에서의 점진적인 전개를 통해 볼을 전진시키려 했다. 아스날은 5-4-1 포메이션을 형성하여 공격 1/3 지점에서부터 수비를 시작했다.

이날 아스날은 1선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되 첼시의 빌드업을 RCB/아스필리쿠에타 쪽으로 유도했다. 수비 시작시 ST/라카제트RS/페페는 자신의 마크맨과 매우 가까운 거리를 유지했다. 언제든지 상대 CB을 압박하려 했으며, 첼시가 왼쪽으로 빌드업을 전개할 때면 빠르게 공간을 좁혀 점유권을 되찾아오려 했다. 반면 LS/오바메양은 1차적으로 내려서 자신의 마크맨인 RCB/아스필리쿠에타에게 1차적으로 공간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첼시가 오른쪽 진영으로 빌드업을 전개하도록 유도했으며, RCB/아스필리쿠에타에게 볼을 건넬 때면 LB/나일스와 함께 왼쪽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가했다.

아스날이 첼시의 빌드업을 오른쪽으로 유도한 이유는 이들 윙백의 특징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첼시의 양 윙백에게는 뚜렷한 강점이 있다. LB/알론소는 박스 안에서의 크로스 경합 상황에 매우 능한 자원이며 RB/제임스는 정확한 크로스를 구사할 수 있다. RCB/아스필리쿠에타도 제임스와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첼시의 오른쪽 라인이 높은 지점에서 활약할 경우에는 확실한 한 가지 공격 옵션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스날이 위와 같은 프레싱 트랩을 가동할 경우 제임스와 아스필리쿠에타는 자연스레 낮은 지점에서 볼을 받아내게 됐다. 첼시가 이들을 공격의 시발점으로 삼아 오른쪽 진영으로 볼을 전진시킨다면 이상적이다. 이들이 높은 지점에서 다시 볼을 받아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스날은 첼시가 오른쪽 진영을 통해 공격을 전진시킬 수 없게끔 했다. 당연하듯 전 지역에서 형성된 1v1 구도를 통해 첼시를 강하게 압박했기 때문이다.

첼시는 오른쪽 진영에서 아스날의 1v1 압박을 벗겨내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하듯 RB/제임스가 볼 소유 상황에서 강한 압박을 대처해내는데 그다지 능한 선수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RS/마운트가 밑선으로 내려와 후방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도 아니였다. 후술하듯 이날 첼시의 3톱은 항상 아스날의 라인 사이 지역에 머물렀다.

그렇기 때문에 첼시가 후방 빌드업 단계에서 RCB/아스필리쿠에타에게 볼을 전개할 경우, 이들의 빌드업 옵션은 지루를 겨냥한 롱 볼로 제한받게 됐다.


2첼시 1-2선 볼 투입.png [아스날-첼시] 아르테타와 램파드, 두 감독이 3-4-3을 대하는 법
첼시가 2MF에게 볼을 전개했을 경우

첼시는 상대 1-2선 사이에 위치한 2명의 중앙MF에게 볼을 전개할 경우 이 지점에서부터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 가능했다. 늘 그랬듯 RCM/조르지뉴LCM/코바시치가 항상 대각 관계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들이 후방 빌드업시 대각 방향으로 위치하는 까닭은 명확하다. 어느 한 명이 볼을 받아냈을 경우 즉각적으로 패스 옵션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만약 이들이 수직 형태로 선다면 어느 한 명이 볼을 받아냈을 경우 즉각적인 2v2 압박을 받게 된다. 아스날이 사전에 첼시 2명의 MF를 1v1로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첼시 2명의 MF가 대각 형태를 이루고 있다면, 이들에게 볼이 투입됐을 때 다른 한 명의 선수가 보다 손쉽게 공간을 얻어낼 수 있다. 아스날의 2MF가 이 경우에도 1v1로 압박한다면 자연스레 대형이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엄연히 첼시가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풀어나가려 한 의도에서 기인하는 배치 형태다.

그러나 앞서 소개한 아스날의 수비 시스템에 따라 첼시는 일반적인 빌드업 상황에서 RCM/조르지뉴LCM/코바시치에게 볼을 전개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 수비를 보다 큰 폭으로 흔들어 간격을 벌리고 공간을 만들어내야 하는 사전 작업이 필요했다. 이때 첼시는 이러한 작업을 종적으로 진행해야만 했다. 3CB이 1v1로 강하게 압박당한 탓에, 횡 패스를 통한 후방에서의 안정적인 볼 순환을 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첼시는 이날 크게 2가지 형태로 아스날의 수비를 흔들었다. 첫째는 ST/지루를 활용한 타겟 플레이다. 이는 지난 맨유와의 4강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 패턴이다. 첼시가 1선의 ST/지루에게 패스를 연결한 후 그가 볼을 떨궈줄 경우, 첼시의 윙어와 중앙MF는 순간적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1선으로 롱 패스가 향하면서 아스날 수비 자원의 시야가 순간적으로 뒤로 향하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는 단순히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GK/카바예로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첼시는 상대 3톱을 벗겨낼 수 있으며, 아스날의 압박이 연쇄적으로 풀려 중앙MF가 자유를 얻게 된다.

분명 첼시가 활용한 이 2가지 패턴은 매우 단순하고도 1차원적인 형태다. 특별한 전술적 변칙이 아니며, 선수들이 경기 내에서 습관과 같이 펼치는 플레이다. 그러나 이는 이날 첼시가 아스날의 수비를 깨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이는 앞서 소개했듯 첼시와 아스날 모두가 3-4-3 대형을 활용하면서 경기장 전 지역에서의 1v1 구도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만약 아스날이 지역 수비 체계를 고수하며 부분적으로 중앙에서 수적 우위를 이뤄냈다면 첼시의 이 2가지 패턴이 유효하지 않았을 것이다.


3첼시 GAP 공략.png [아스날-첼시] 아르테타와 램파드, 두 감독이 3-4-3을 대하는 법
첼시의 라인 사이 지역 공략

첼시가 2MF에게 볼을 전개한다면 자연스레 아스날의 라인 사이 지역이 벌어지게 됐다. 이에 대한 요인은 명확하다. 아스날의 2MF가 첼시 2MF를 1v1로 수비하며 자연스레 간격이 무너지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첼시의 2MF가 대각 관계를 띤 상태에서 정통 압박을 받은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첼시는 이를 양 윙어를 통해 공략하려 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2가지다. ST/지루의 위치와 라인 사이 지역에서 직접 볼을 받아내는 양 윙어의 민첩성이다. 이론적으로 보자면 아스날은 라인 사이 지역이 벌어졌다 한들 충분히 이를 커버할 요건이 된다. 1차적으로는 수비 라인을 전진시켜 공간을 제한하는 것이 가능하며, 2차적으로는 3CB이 상대 3톱을 1v1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첼시의 윙어가 라인 사이 지역에서 볼을 받아내려 한다면 아스날의 CB이 상대를 따라가고, 윙백이 부분적으로 중앙을 커버하는 형태를 통해 안정적인 수비 체계를 갖추는 것이 가능하다.

ST/지루는 중앙이 아니라 하프 스페이스를 점유하여 3CB의 사이 지역에 위치한다. 대개 보다 측면 쪽으로 처져 상대 좌우CB 쪽에 보다 가까운 쪽이다. 지루는 이러한 포지셔닝을 통해 상대 좌우CB을 눌러줘야 한다. 한편 첼시의 윙어는 빠르게 라인 사이 지역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내야 한다. 이때 이 선수의 민첩성이 중요해야 하는 이유는 2가지다. (1)1차적으로 라인 사이 지역을 점유하는 것이 아닌 2차적으로 선점해야 하기 때문. (2)공간이 제한되어있는 탓에, 볼을 받은 직후 상대 중앙MF의 견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이날 첼시에게는 양 윙어의 개인적인 퍼포먼스가 굉장히 중요했다. 그리고 이를 가장 잘 해낸 선수가 LS/풀리시치였다.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아스날의 수비를 파괴했다. 풀리시치의 첫 번째 골이 그 대표적인 장면이다. 풀리시치가 조금만 더 느렸더라면, 그는 RCM/세바요스에게 바로 볼을 빼앗겼을 것이다.

-아스날의 경기 풀이: 노골적인 뒷공간 공략

이날 아스날의 접근법은 첼시와 정 반대였다. 이들은 후방 빌드업 단계에서부터 노골적으로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려 했다. 이들의 주요 타겟은 첼시의 오른쪽 진영이였다. RB/제임스 RCB/아스필리쿠에타를 공략하기 위한 접근법이라기 보다는, 아스날의 왼쪽 공격 라인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첼시의 뒷공간을 공략한 주요 자원은 LB/나일스LS/오바메양이었다.

아스날 역시 반대 상황과 마찬가지로 빌드업시 3-4-3 대형을 형성했다. 첼시 또한 5-4-1 포메이션을 통해 이에 대응했으며, 자연스레 전 지역에서 1v1 구도가 형성됐다.

물론 첼시는 수비 단계에서 아스날과 차이점을 갖는다. 첼시의 1선은 아스날보다 더욱 헌신적이다. 이들은 상대 빌드업이 지체될 경우, 반대편 선수가 밑선으로 내려와 상대 3선을 수비하고 볼 주위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형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날 입장에서는 최후방에서의 지속적인 볼 순환을 통해 첼시의 윙어를 1선으로 끌어내고 전 지역에서의 1v1 구도를 유지해야 했다.


4아스날 빌드업 대형.png [아스날-첼시] 아르테타와 램파드, 두 감독이 3-4-3을 대하는 법
아스날의 전술적 변형 - 후방 대형의 변화

아스날은 전술적인 면에서 첼시와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보였다. 첼시는 고정적인 구도에서의 1v1 상황을 연출하고 공간을 만들어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면, 아스날은 큰 폭의 전술적 변형을 보였다. 3-4-3대 3-4-3으로 맞닿는 1v1 구도이기 때문에 선수들을 큰 폭으로 움직여 특정 지역에 넓은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아스날은 후방 빌드업 단계에서 2MF가 매우 낮은 지점까지 내려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첼시의 2MF를 1선 지점까지 끌어냈으며, 중앙에 있어야 할 CB/루이즈는 왼쪽으로 틀어빠졌다. 이에 따라 연쇄적으로 LCB/티어니는 왼쪽 측면을 점유하게 됐으며, LB/나일스는 더 높게 전진하여 LS/오바메양과 동일선상을 이뤘다. 한편 RCB/홀딩LS/풀리시치를 끌어내기 위해 하프 스페이스를 점유하며 GK나 2MF와 볼을 주고 받았다.


5아스날 롱 볼.png [아스날-첼시] 아르테타와 램파드, 두 감독이 3-4-3을 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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