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은 리버풀 우승과 코로나 19 등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시즌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와중에도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치열하고 예측불허였습니다. 우승팀은 이미 정해졌지만 유럽대항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사투를 버리는 상위권과 강등을 피하기위해 1점이라도 더 챙겨야하는 강등권까지 끝까지 결과가 어떨지 알수없었던 시즌이였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리그중단으로 많이 길었던 이번 시즌도 오늘로 끝이나면서 마무리하게되었습니다.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한 팀을 결산해볼려합니다.
제가 이번시즌 결산으로 평가할 팀은 바로
"울버햄튼 원더러스(Wolverhampton wanderers)" 입니다.
●여름 이적시장 IN&OUT
IN
-라울 히메네즈 (완전 이적)
-레안데르 덴동커 (완전 이적)
-헤수스 바예호 (임대)
-패트릭 쿠트로네 (이적)
-페드로 네토 (이적)
-부르노 조르당 (이적)
등등...
저번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던 히메네즈와 중앙수비와 미드필더라는 멀티성을 가진 덴동커를 완전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하고, 밀란의 유스출신이자 재능있는 공격수 쿠트로네를 깜짝영입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 바예호도 임대 영입하여 수비를 보강하였고, 라치오에서 포르투갈 유망주 듀오 네토와 조르당까지 영입하면서 시즌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즉시 주전감과 유망주를 한번에 영입해 저번 시즌 결함이였던 얇은 스쿼드층을 극복할수있었던 만족스러운 영입들이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번시즌 다소 부진했던 윙 포워드 자리의 영입은 없어 아쉬운 여름 이적시장이였습니다.
OUT
- 이반 카발레이루 (임대)--> 풀럼
- 에데르 코스타 (임대) --> 리즈
- 코트니 하우스 (영입)--> 아스톤 빌라
- 라파 미르 (임대) --> 노팅엄 포레스트
등등..
앞서 말했듯이 저번시즌 윙포워드의 활약은 기대이하였습니다. 결국 승격멤버였던 카발레이루와 코스타의 임대와 2014년부터 팀에서 유망주로 성장했던 하우스도 승격한 아스톤빌라로 이적을 가게되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 IN & OUT
IN
-다니엘 포덴세 (이적)
겨울 이적시장에는 2선에서 창의적인 역할을 맡아줄수있는 포덴세를 올림피아코스에서 영입한것 이외에는 큰 이적은 없었습니다.
OUT
- 패트릭 쿠트로네 (임대) --> 피오렌티나
- 헤수스 바예호 (복귀) --> 레알 마드리드
- 라이언 베넷 (임대) --> 레스터시티
- 이반 카발레이루 (이적) --> 풀럼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쿠트로네, 바예호 모두 기대이하의 성적을 보이면서 결국 각자 피오렌티나 임대와 소속팀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카발레이루는 풀럼으로 완전이적하면서 4시즌만에 팀을 떠났고, 베넷 또한 주전자리에 밀려 레스터시티로 임대를 떠났습니다.
● 선수 평가 & 감독 평가
선수들의 활약과 출전시간들을 고려해 S~D까지 점수를 매겨 평가 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GK》
후이 파트리시우: A
팀의 수호신이라 할수있는 파트리시우는 올시즌 클린시트 13회로 에데르송,닉포프에 이어 공동3위에 해당하는 순위입니다. 또한 페널티킥 선방률이 66%라는 대단한 기록을 보이며 여려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잭 루디: B
이번시즌 컵대회에 주로 출전하면서 베테랑다운 모습과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과 이별할줄알았지만 한시즌 연장을 하면서 팀과의 인연을 이어가게됐습니다.
《DF》
매트 도허티: A
저번 시즌 리그에서 탑급 윙백으로 성장한 도허티는 이번시즌 또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4골 4어시를 기록하며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고 이번시즌에도 거의 매경기 출전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을텐데 팬으로서 정말 고마운 선수라 할수있습니다.
윌리 볼리: B
중앙 수비수들 중 가장 믿음직했던 볼리는 이번 시즌초 부상으로 후반기부터 볼수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상으로 인한 기량저하가 보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팀의 수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로망 사이스: B
보통 중앙 미드필더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사이스는 최근 팀의 중앙수비수 부재로 센터백으로 나오고있습니다. 미드필더답게 준수한 빌드업을 보여주지만 수비에서 나오는 판단미스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래도 결정적인 골을 넣어주기도했고 이번 시즌 노력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코너 코디: A
울버햄튼의 캡틴 코디는 이번 시즌 자신의 장기를 어김없이 보여줬습니다. 코디의 롱패스는 울버햄튼의 공격전개에 큰 영향을 차지했고, 수비 불안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팀에 빠질수없는 이유였습니다. 수비에 아쉬운 부분을 있었지만 주장으로서 전경기에 출전해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굉장히 수고한 시즌이였습니다.
조니 카스트로: A
조니 또한 고생이 많았던 시즌이였습니다. 양쪽 윙백이 거의 혹사에 가까운 일정이였음에도 꾸준하게 출전하여 2골 2어시라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붙박이 주전으로 팀 전술에서도 중요한 윙백 역할을 잘 수행하고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후벤 비나그레: C
비나그레는 팀에온지 벌써 3시즌이 지났음에도 아직은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경기에 나와 번뜩이는 움직임은 종종 보였고, 유로파 리그에서 골도 넣었지만 아직은 수비적인 모습이나 인상깊은 모습은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재능있는 선수인건 분명하니 다음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라이언 베넷: C
팀의 승격 멤버였던 베넷은 결국 주전자리를 지키지못하고 레스터시티로 임대를 가야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출전했지만 부족한 수비와 떨어지는 기동력은 결국 그가 주전에서 빠질수없게 만들었습니다. 레스터시티에서도 거의 출전하지못하면서 다음 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못한다면 아마 팀과의 이별이 예상됩니다.
막스 킬먼: C
킬먼 또한 인상적인 모습은 없었습니다. 나름 재능있는 모습도있었지만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기에도 어려웠습니다. 아직 23살이라 어린 나이여서 보여줄 기회는 많겠지만 수비 안정화가 우선인 울버햄튼에게 많은 기회를 받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헤수스 바예호: D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려온 재능이라 기대가 컸던걸까요? 스페인과 독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잉글랜드에서는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최악의 영입이라 해도 무방했을 정도였습니다. 부진한 모습은 결국 팀 스쿼드에도 들지못하면서 씁쓸하게 소속팀으로 복귀해야했습니다.
《MF》
주앙 무티뉴: A
이 선수가 몇년만 젊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티뉴는 울버햄튼 공격에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입니다. 그가 가진 패스 능력과 시야 그리고 킥 능력은 팀에서 큰 역할을 하고 덕분에 리그에서 6어시로 팀내 도움 2위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 벌써 33살인 무티뉴는 이제 전성기에서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벤 네베스: A
이제 네베스는 울버햄튼의 핵심선수이자 미래입니다. 97년생인 이선수는 중원에서 공수 여러 방면으로 기여하는 선수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리그 전경기에도 출전하면서 든든하게 중원을 지켜주었고, 아직은 좀 더 성장해야하겠지만 여러 빅클럽들이 주시하고있듯 네베스는 팀에서 빠지면 안될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본인 또한 팀에 애정을 가지는듯해 오래 볼수있으면 좋겠습니다.
레안데르 덴동커: B+
멀티성이 장점인 덴동커는 팀의 부족한 포지션을 메꾸면서 팀에 여러방면으로 기여한 선수였습니다. 물론 센터백으로 나왔을때는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미드필더로 출전했을때 많은 활동량으로 공수에 참여하였고, 가끔씩 나온 골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티뉴,네베스와 마찬가지로 덴동커 또한 리그 전경기에 출전했을정도로 많이 고생했던 시즌입니다.
모르강 깁스 화이트: C
팀의 유스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깁스 화이트는 이번시즌 인상적인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주전 선수들의 존재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성적에서도 아직은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유망주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브루노 조르당: D
카라바오컵 레딩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기대를 했지만 그이후 1군 스쿼드에도 들지못하면서 잠시 사라졌던 조르당은 얼마 전 3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잠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다 할만한 모습이 거의 없어서 평가하긴 힘들지만 성장해서 만날수있으면 좋겠습니다.
《FW》
아다마 트라오레: S
이번 시즌은 아다마 트라오레의 시즌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그가 PL에서 보여준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했습니다. 저번 시즌까지만해도 이렇게 성장할줄은 몰랐는데 아다마의 잠재력이 터진것같아 기뻤습니다 . 물론 기복있는 모습도 보였지만 아다마가 있었기에 승리한 경기도 많았습니다. 다음시즌에도 팀에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했던 시즌이였습니다.
디오고 조타: B
조타는 매번 기복이 문제였습니다. 잘하는 경기에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못하는 경기에서는 결정력이 부족했었습니다. 이번 시즌 또한 그러한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해줄 때는 해주는 선수이기에 버릴수가 없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발전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거라 믿습니다.
다니엘 포덴세: C+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포덴세는 사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습니다.본인도 답답하고 아쉬웠던 시즌일수도 있겠지만 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좋은 경기력은 다음시즌을 더 기대되게 만들었습니다.
페드로 네투: B+
조르당과 같이 영입된 네투는 입단 동기와 다르게 좋은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교체로 출전해 수비를 흔들어놓고 좋은 찬스를 만든적도 몇차례있었고 적지않은 골도 넣어주면서 첫시즌치고는 만족스러운 시즌이지않았나싶습니다.
다음 시즌 더 좋은모습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라울 히메네즈: S
아다마와 함께 이번시즌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끈 핵심선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시즌 리그 중앙 공격수 자리에선 세 손가락안에 들 정도라 생각합니다. 17골 6어시라는 기록은 그가 얼마나 이타적이였는지도 보여주는데요. 이번시즌 백업 멤버의 부재로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결정력이나 연계플레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팬으로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패트릭 쿠트로네: C
많이 아쉬웠습니다. 밀란에서 보여준 재능이 있었기때문에 이적 첫시즌 부진한 모습은 이해해줄수있다 하더라도 아쉬웠습니다. 결국 피오렌티나로 완전영입 조건에 임대를 가 한시즌도 채우지못하고 팀을 떠날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기회를 주고 지켜봤으면했는데..
벌써 울버햄튼에서만 3시즌째를 마쳤습니다. 별일이 있지않은 이상 다음시즌도 함께 할 누누감독은 이번 시즌에 저번 시즌과같이 7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지난시즌 승격한 승격팀이 두시즌 연속으로 유로파권을 노리는건 충분히 인정할만한 성적입니다. 그러나 제가 마이너스를 붙힌 이유는 시즌동안 여전히 전술적인 역량이 부족한 모습들을 몇차례 보였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스타팅 멤버나 전술이 진부하다는 평은 많이 봤듯이 유연성이 부족합니다. 지고있을때나 득점이 필요할때의 부분 전술이 거의 없었고 선수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모습이 꽤 보였습니다. 또한 3백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시즌 또한 결과는 보여줬지만 아무래도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밀란에서 보여준 재능이 있었기때문에 이적 첫시즌 부진한 모습은 이해해줄수있다 하더라도 아쉬웠습니다. 결국 피오렌티나로 완전영입 조건에 임대를 가 한시즌도 채우지못하고 팀을 떠날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기회를 주고 지켜봤으면했는데..
《Head Coach》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A-
벌써 울버햄튼에서만 3시즌째를 마쳤습니다. 별일이 있지않은 이상 다음시즌도 함께 할 누누감독은 이번 시즌에 저번 시즌과같이 7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지난시즌 승격한 승격팀이 두시즌 연속으로 유로파권을 노리는건 충분히 인정할만한 성적입니다. 그러나 제가 마이너스를 붙힌 이유는 시즌동안 여전히 전술적인 역량이 부족한 모습들을 몇차례 보였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스타팅 멤버나 전술이 진부하다는 평은 많이 봤듯이 유연성이 부족합니다. 지고있을때나 득점이 필요할때의 부분 전술이 거의 없었고 선수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모습이 꽤 보였습니다. 또한 3백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시즌 또한 결과는 보여줬지만 아무래도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시즌 최고의 경기 & 최악의 경기
-최고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