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음악·드라마·영화·관광 등 영역에서의 협력 더 강화해야""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해"[서울=뉴시스]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중국 국영 중앙(CC) TV와의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설 명절을 맞아 중국 국영 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장 대사는 14일 CCTV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설날은 한중 양국 국민들에게 일년 중 가장 중요한 명절이고 봄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또한 가족들이 함께 모이고 새로운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즐거운 명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장 대사는 "양국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서로 돕고 필수적인 인원교류를 유지해 왔으며 또한 적극적으로 경제적 협력을 추진했다"면서 "이는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장 대사는 또 "올 들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그러나 양국은 가까운 이웃국으로서 교류 협력은 발전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양국 정상은 2021년, 2022년을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선포했는데 이는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사는 "2022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는 더 발전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면서 "양국이 음악, 드라마, 영화, 관광 등 다양한 문화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간의 우정이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1년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중국인들은 ‘3마리 소의 정신(일에 몰두하고, 헌신을 감수하며, 용감하게 혁신하려는 정신)’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 한중 관계 발전이 혁신과 발전을 의미하는 '퉈황우(拓荒牛)'의 정신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주중 한국대사관 모든 직원들은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장 대사는 "지난 한해 중국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공항이 됐는데 이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과 생산 재개 등 측면에서 거둔 성과를 보여준다"고 했다. 아울러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은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고,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3%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올해 중국은 ‘쌍순환 전략’ 구축을 추진하고 내수 진작에 주력하며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및 편리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도움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에도 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한중 양국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혁신 발전을 위한 '소의 정신'을 갖고 각 영역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